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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로 내 다음 순번의 사촌 동생들도 결혼 러시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저도 정말 늙어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

덕분에 오랜만에 고향에도 방문해보고..(멀지도 않은데, 찾아오는게 쉽지 않은 것이. 결혼이란게.. 이전의 가족관계를 깨뜨리는 효과도 가져오더군요.)

그리고 예전의 제 책상을 다시 뒤져보고 있습니다. 새벽 1시50분에 말이죠 --;; 솔직히 잠도 잘 안와요. 왠지 고향에 오면. 전에는 피곤해서 잘 자곤 했는데. 요즘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말이죠.

책꽂이에 주르륵 쌓여있는 책들은 예전의 "마이컴"과 "PC CHAMPS" "마이크로 소프트" 잡지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92~95.12 까지가 마이컴. 96.10(창간3호)~97.1 까지가 PC CHAMPS, 95.10~99.2 그리고 2003.1~2005.6 까지 마이크로 소프트를 정기구독해 봤네요 --;;
처음엔 호기심이고.. 두번째는 오락이었고.. 세번째로. 개발자가 되어가려는 전철을 밟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
99년부터는 대학교 들어와서 도서관이 있으니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있다가.. 결국 도서관에서 한번도 안 읽었기에 --; (대학 나와보신분은 아시죠? ^^?) 그리고 99.12부터 02.2까지는 군대에 있었기에. 읽어보지도 못한거고. 02년은 칼복학 해서.. 피튀기고. 거의 떡실신상태에 빠져 03년 휴학에 들면서 다시 정신차리고. 더불어 마소도 다시 붙잡게 되어죠.. 어찌보면... 다행입니다 --;;;; 저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신 신께 감사드리며..
그러다가도 2005년부터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생활로. 멤버십 자체적으로 정기구독을 해주기에 구독을 끊었는데. 솔직히 2004년부터. 거의 안 읽었습니다... 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지만 말이죠. 2005년에는 다른 잡이와 갈등을 때리기도 했었습니다. 월간 임베디드가 그것이죠... 그런데 딱히 손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이미 이때부터 매너리즘에 잡혀 있었던듯 합니다.. 쯧쯧쯧..
그러던것이 오늘 다시금 책장에서 헤드라인부분을 쭈욱 훑어보니.. 마소 2003년 2월호에 관심있는 제목이 보이더군요.. "DirectX 9"이 그겁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이 임베디드의 핵심.. Application Processor를 만들고 그것의 Platform Stack을 구성하는 일인지라.. 최근 맞닥뜨리게 된 DirectX라는 정확히는 DIrect3D 라는 넘이.. 눈에 밟히네요.. 그래서 다시 꺼내어 읽어보니... 이떄쯤의 PC환경이. 대충 현재의 임베디드 코어 환경과 거의 유사한 상태이네요.. 이 떄 당시의 CPU주류를 펜4 2G이고. DDR 333이 득세하기 시작하며. USB 2.0과 IEEE1394가 싸우던 시절이네요.
아직 임베디드 코어는 이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퍼포먼스만 본다면 말이죠. 그래도 그 양상은 PC의 역사를 졸졸 쫓아가고 있지요.. 이제는 맞장도 뜨려합니다. 뭐 나쁠것은 없지만. 역시나. 현실은 그리 꽃밭같지는 않거든요. 결국은 기반 기술이란게 모두에게 동일하기에 충돌이 일기 마련이고. 싸움이 번지도. 약한놈들은 나가 떨어지게 되고. 나중에 빠져나갈 구멍은 역시나 SW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임베디드 코어도 현재는 많은 부분이 SIMD등을 채택하고. Floating을 강화하고. MM기능도 추가하고. 우리같은 SOC AP들은 주변 Peri도 무진장 밖아 넣죠.. 어찌보면 현재 PC의 PeriChip+PCI슬롯보다도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오밤중에 할일 없어서. 써본 글이니..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갑시다 ^^. 옛날 책들도 다 언젠가는 쓸때가 있다라는 생각에서요. 공감하시는 분은 좋은 경험담이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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